1년 만에 다시 영남대에 1000만원 전달
'이찬원 장학기금' 누적 7500여만원
지난 18일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이찬원의 모교인 영남대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영남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이찬원 엄마팬클럽' 5년 동안 가수 이찬원의 모교인 영남대에 장학금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남대는 지난 18일 오전 오춘 '이찬원 엄마팬클럽' 회장과 전국 각지에서 온 회원들이 영남대를 찾아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10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도 영남대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오 회장은 "처음에 이찬원의 생일을 기념해 팬클럽이 뜻깊은 선물을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을 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이찬원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하며, 영남대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올해 선발된 이찬원장학금 3기 13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이찬원 엄마팬클럽 회원들이 직접 학생들을 만나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기탁한 장학금을 '이찬원 장학기금'으로 명명하고,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이찬원장학금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2기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한 바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해마다 영남대를 찾아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보여주는 이찬원 엄마팬클럽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천마인 이찬원씨와 팬클럽의 선한 영향력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남대 역시 이러한 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보다 품격있게 만들고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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