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1023명 중 99.1% "지속 이용하겠다" 응답
원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 2차년도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는 초등학생(7∼12세)에게 매월 1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해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으로 민선8기 공약에 따라 2023년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시행 3년 차를 앞두고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학부모 1023명이 참여했으며 ‘아이들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었다’ 94.3%,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었다’ 93.4%를 기록하는 등 공약사업의 목적 달성을 확인했다.
또한 사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 91.9%와 함께 ‘사업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99.1%에 달하며 사업에 대한 호응도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예체능 이외의 교과목 지원이 포함되지 않는 점은 불만족 사유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바우처를 계기로 아이들이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삼남매가 피아노 배워서 연주회도 참가하고 그림 배워서 사생대회에서 상도 받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바우처 덕분에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경제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등 호평을 남겼다.
원주시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전달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꿈이룸 바우처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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