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지금껏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빅테크 기업과 앞으로 주도할 차세대 기업에 자산을 절반씩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ISE 미국AI테크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인공지능(AI) 산업을 타깃으로 삼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애플리케이션 분야 글로벌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채택gsek.
액티브형으로 적극적 종목 발굴 및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자산의 50%는 최근까지 미국 증시를 주도해온 매그니피션트(M)7 등 빅테크 기업에, 나머지 절반은 앞으로 미국 증시를 주도할 차세대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전자에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등이 속한다. 후자엔 차세대 AI 기업은 다국적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설계 기업인 ARM 홀딩스와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코인베이스,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팔란티어 등이 포함된다.
운용은 간판 펀드인 ‘KB 미국대표성장주’를 운용하는 이상엽 매니저가 맡는다. 해당 상품 연초 이후 수익률은 43%를 넘는다.
이 매니저는 “‘RISE 미국AI테크액티브’는 엔비디아 뒤를 이을 혁신적인 AI 기업들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능동적인 대응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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