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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설경보 확대…재해대책 '비상 2단계' 격상

전북지역 대설경보 확대…재해대책 '비상 2단계' 격상
27일 전북 무주 덕유산국립공원에 많은 눈이 내렸다. 덕유산국립공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지난 밤 많은 눈이 내린 전북에 또다시 폭설이 예상돼 대설경보가 확대됐다.

전주기상지청은 27일 오후 전북 진안에 내려졌던 대설경보가 무주와 장수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남원과 순창, 임실 등 3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대설주의보는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북 주요지역 적설량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진안 19㎝, 동향(진안) 18.5㎝, 덕유산(무주) 16.3㎝, 장수 12.6㎝, 복흥(순창) 3.1㎝, 임실 2.8㎝ 등이다.


전북은 서해 남부 먼바다와 앞바다에 풍랑경보, 군산·부안·고창·김제·순창·정읍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된 상황이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가동했던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에는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