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는 단기자금의 안정적 운용을 추구하면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환매조건부채권(RP)보다 더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관심 둘 만 하다. 초단기채 펀드는 MMF와 동일한 투자 전략을 가지면서도 MMF의 수많은 규제를 적용 받지 않아 더 유연한 운용을 통해 경쟁력있는 수익률이 가능해서다.
■ 신용등급 A+이상 회사채에 안정적 투자
8일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지난 11월 설정 이후 이달 5일기준 수익률은 A-e클래스 기준 0.26%이다.
김동주 한국투신운용 FI운용1부 부장은 “이 상품은 단기채권,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하는 펀드”라며 “목표 듀레이션은 0.15년, 목표 기대수익률(YTM)은 기준 금리 대비 +0.2~0.4%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킹형 자금 투자 시 안정적이면서도 CMA, RP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타사 대비 한국투신만의 초단기채 펀드 운용 특징에 대해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크레딧 리서치 프로세스를 통한 종목 발굴 및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목표 수익률은 기준금리 보다 20~30bp 높은 수준의 수익률이 매일매일 쌓이게 되는 구조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도 2~3회 정도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추가적인 자본 차익 기회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펀드의 주요 편입 종목은 신용등급 A+이상 금융 회사채 및 일반 회사채 등이다.
■MMF대비 유연한 운용도 강점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해선 지난 11월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와 2025년 한국 경제전망 악화로 초단기채권펀드의 안정적 수익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이 펀드의 주된 편입 자산이 초단기 자산들이므로, 만기 도래 기간이 짧은 편"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 금리 변동성에도 기준가 움직임이 흔들리지 않으며 금리를 인하하거나 향후 금리를 인상하는 사이클에 진입하더라도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과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펀드 운용시 호재와 관련해선 금리 인하 사이클을 꼽았다. 실제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는 채권형 펀드로,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경우 추가적인 자본차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는 현재의 채권 시장 환경에 있어 호재라는 설명이다. 반면 악재로는 익일 환매에 따른 펀드 구조상 대량 환매가 일시에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한편 초단기채펀드를 자산 포트폴리오에 꼭 넣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초단기채 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와 동일한 투자 전략을 가지면서도 MMF의 수많은 규제를 적용 받지 않아 더 유연한 운용을 통해 경쟁력 있는 수익률 제공이 가능하다”라며 “유동성이 중요한 대기성 자금의 예치에 유용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