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서울중앙지검서 조사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8일 "김 전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은 이날 새벽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비상계엄 사태 관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수본을 꾸렸다. 특수본은 검사 20명과 검찰 수사관 30여명, 군검찰 12명 등으로 구성됐다.
특수본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될 예정이지만, 아직 동부지검 내 사무실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무실 설치가 완료되기 전까지 임시로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업무를 시작한 상태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다음 날 면직을 재가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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