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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부결 참으로 다행' 홍준표 시장 "국가쇄신 주력"

대통령, 내각 및 대통령식 전면 쇄신 박차
책임총리에 내정 맡기고, 외교 및 국방에만 전념
탄핵 초래 근본 원인 당 대표와 대통령 불화에서 비롯

'탄핵 부결 참으로 다행' 홍준표 시장 "국가쇄신 주력"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통령께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내각 전면 쇄신과 대통령실 전면 쇄신에 박차를 기해 주시고 책임총리에게 내정을 맡기고 외교,국방에만 전념해 주십시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 탄핵 소추안 부결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탄핵이 부결된 건 참으로 다행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또 다시 헌정 중단을 겪으면 이 나라는 침몰한다"면서 "당정이 화합해야 국정동력이 생긴다는 걸 유념해 주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핵 위협, 트럼프 2기 대책 등 막중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약속하신 임기 단축 개헌 추진도 아울러 하라"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선거 주기가 맞지 않아 혼선이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 내후년 지방선거 때 대선도 같이 치를 수 있도록 4년 중임제 대통령제로 개헌 추진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 시장은 "당도 합심해 이러한 국가쇄신에 주력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더 이상 사욕을 앞세워 분파행동을 하면 당원과 국민들이 일어선다. 탄핵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당 대표와 대통령의 불화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