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팝스타 마돈나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안겨 있는 모습의 AI 사진을 게시해 논란에 휩싸였다.
마돈나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교황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교황은 마돈나와 얼굴을 맞대고 허리에 팔을 두르는 등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라 충격을 안겼다.
마돈나는 두 사진에 각각 “주말엔 이렇게(Going into the weekend like)”, “관심 받는 건 기분 좋다(Feels good to be seen)”라고 적어 공유했다. 이 사진들은 한 누리꾼이 AI로 생성했으며, 마돈나가 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에 대해 “신성모독”이라며 크게 분개하고 있으나, 마돈나와 교황청 양쪽에서는 현재까지 해당 논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마돈나는 지난 1989년에도 신성모독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곡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 뮤직비디오에서 흑인 예수를 성적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십자가가 불에 타는 장면을 넣어 종교계 반발을 산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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