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운영
스케이트 대여 포함 입장료 1000원
안전·의무 요원 상시 배치...‘초미세먼지 경보’ 시 중단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 이용료는 1000원으로 스케이트화와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의 안전용품 대여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1000원의 행복'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올겨울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첫 개장 이래 변함없이 이용료 1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스케이트화와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의 안전용품 대여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새롭게 포함해 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과 함께 다양한 체험의 장도 열린다. 개장일부터 31일까지 스케이트장 옆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이스포츠 홍보관’을 운영한다.
커피와 음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매점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2023년 서울상징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광화문 커피’로 아이디어상을 수상한 ‘커피붕붕 커피볶는집’이 입점해 드립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커피를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케이트장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이 겨울밤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챙겨갈 수 있도록 성탄절, 송년 제야, 설 명절, 주말 등 시기별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도 연이어 개최한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미디어월에서는 양방향 영상 체험도 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 링크는 매 회차 종료 후 정빙을 실시해 최상의 빙질을 유지하고 안전사고의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안전요원과 의무요원을 상시 배치하여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의 편의와 즐거움, 안전까지 겨울철 서울 랜드마크다운 매력을 가득 채웠다”며 “올해도 1000원의 행복이 기다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오후 6시에 진행하는 개장식에서 미디어 아이스쇼 축하공연을 펼쳐친다. 개장 당일 3회차는 무료로 운영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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