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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역 북측 공동주택 3497세대 본격 건립…사업계획 승인

인천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승인

인천 제물포역 북측 공동주택 3497세대 본격 건립…사업계획 승인
인천시가 23일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한 복합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인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제물포역 북측에 조성되는 3497세대 공공주택이 승인돼 본격적인 건립작업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한 복합사업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근거한 공공주택사업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지역사회 생활편의시설(SOC) 확충, 원주민 재정착 등 공익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공급 모델이다.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 2022년 복합지구로 지정됐으며 지난 3월 인천도시공사(iH)가 복합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11월에 인천시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번 승인·고시를 통해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94의 1번지 일원(9만9260㎡)에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공공주택 13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5개 동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면적 57만6352㎡, 용적률 466%로 계획된 이 단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로 공공분양 2943세대, 공공임대 554세대(주거약자 22호 포함) 등 총 3497세대를 공급한다. 공영주차장 149대도 함께 마련된다.

시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공급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주거약자용 주택,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등을 포함하고 공영주차장을 통해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주거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여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공사는 2026년에 시작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5년 말부터 토지 소유자 보상과 이주 절차가 진행된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화된 원도심을 새로운 도심으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