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3인 임명 동의안,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與 소장파 일부 표결 참여

우원식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42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마은혁, 정계선, 조한창) 선출안을 상정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처리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마은혁, 정계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을 각각 재석 195명 중 찬성 193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가결시켰다. 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은 재석 195명 중 찬성 185표, 반대 6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여당은 김상욱, 김예지, 조경태, 한지아 의원 등 소장파 의원 소수를 제외하고는 표결에 불참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도 함께 이뤄졌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앞서 여야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e-mail]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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