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140% 증가한 6억550만달러
바이오·헬스케어, 항공복합문화시설 등 유치
미래첨단산업 클러스터, 강화국제도시 지정 추진
윤원석(오른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 9일 인천경제청 접견실에서 필리핀 LCS 홀딩스의 루이스 샤빗 싱손 회장과 K-뷰티산업 콤플렉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6억달러를 넘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치열한 투자경쟁 속에서 올해 FDI가 지난해보다 140% 증가한 6억55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FDI는 2022년 3억9230만달러, 2023년 4억3260만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전년도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누적 FDI는 158억8200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올해 FDI 신고액 목표를 당초 4억달러에서 6억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올해 FDI는 △송도국제도시에 롯데바이오로직스㈜, 필리핀의 대기업 LCS홀딩스 등 바이오·헬스 산업분야 △영종국제도시에는 파나핀토글로벌파트너스㈜, 골든퍼시픽PFV㈜, 더퍼스트클래스시티PFV㈜, 아틀라스에어테크니칼서비스㈜ 등 항공복합문화, 관광복합 단지개발 및 항공정비산업 등 핵심전략산업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올해 FDI 신고는 친환경에너지산업과 자동차 관련 업종 등 총 119개 외투기업이 투자를 신고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개발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신규 사업 추진은 물론 기존에 입주한 기업 및 학교, 연구소, 병원 등과 혁신생태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R&D 연구시설, 세계 유수 학교 및 연구소, 병원 등을 유치해 글로벌 인재들이 집결하는 미래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본격화한다.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위한 강화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도 2025년 말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윤원석 청장은 “기존 가용 용지는 KOTRA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 유치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강화남단에는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등의 신산업 분야 투자 유치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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