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구인사 법회 참석해
"윤 대통령이 너무 사랑한 곳" 축사
/사진=김영환 충북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김영환 충북지사가 한 종교행사에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당부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대법회'에 참석해 축사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인사에 다녀왔다. 상월원각대조사 탄생 113주년을 맞아 법회가 열렸다”라고 적고 축사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김 지사가 "구인사 여러분께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려볼까 한다.
구인사를 너무나 사랑했던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라며 "여러분께서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라고 덧붙인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앞서 지난 15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도지사로서 앞으로의 국정과 도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와 공직자들은 국가의 안위와 민생경제를 챙기는 일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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