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진흥센터, 소상공인 지원 사업
콘테스트 통해 디자인 기업·디자이너와 매칭
온도담 패키지 교체 후 '부산 기념품 10선'에
내년 2월 참여사 모집… "브랜드 재정립 기회"
부산디자인진흥원의 '아시아디자인플랫폼(Asia Design Platform)' 지원 사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온도담 패키지. 부산디자인진흥원 제공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재단법인 부산디자인진흥원(원장 강필현)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디자인 개발 지원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경쟁력 강화와 디자인 기업과 디자이너 역량 제고를 목표로 올해 실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디자인 개발 콘테스트 지원 사업'이 참여기업 만족도 99점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다.
지원사업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자체 개발한 아시아디자인플랫폼(Asia Design Platform)을 활용해 진행됐다.
진흥원이 자체 개발한 아시아디자인플랫폼은 단순한 디자인 매칭 방식을 넘어 국내외 디자이너와 지역 기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며, 글로벌 감각과 창의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국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창의적 협력의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지원사업에는 총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로고, 패키지, 웹사이트, 포스터 등 다양한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위한 디자인 콘테스트 개최 상금 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참여기업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9점으로 나타났다. 주요 요인으로 공감성(99%), 지원성(99%), 체계성(99%)이 꼽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된 디자인은 제품의 매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비해 마케팅 가능성을 넓혔다.
지원사업 수혜기업 우수사례로 꼽힌 (주)온도담(대표 박영자)은 기존 제품의 단순한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개선된 패키지로 2024년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 10선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고,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박영자 온도담 대표는 "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 개선 뿐 아니라 제품의 핵심 가치를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경험이 제품과 브랜드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은 "아시아디자인플랫폼은 단순한 디자인 연결을 넘어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창의적 협력의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역량을 확대해 디자인 산업이 지역 경제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디자인 비즈니스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사업은 새해 2월부터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디자인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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