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성지, 노천 카페 거리 등 도심공간 구조개편 통해
국비 14억원 등 총 95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사업 마무리
대구시가 도심 최대 번화가 동성로를 젊은이와 관광객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젊고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대표거리로 탈바꿈 시킨다. 사진은 동성로 젊음의 거리 조성 가로 기본구상(안).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도심 최대 번화가 동성로의 옛 명성과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동성로 일대를 문화, 축제, 먹거리, 쇼핑 등 젊은이와 관광객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젊고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대표거리로 탈바꿈 시킨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①동성로 주요 거점공간 버스킹 성지 조성 ②옛 대구백화점~CGV한일 구간 대표 문화 거리광장 조성 ③옛 대구백화점 라이트 아트 플랫폼 구축 ④옥외 광고물 특정구역 지정 ⑤감성 노천 카페 거리 조성 ⑥동성로 연결 골목 활성화 등을 담은 '대구 젊음의 거리 가로 기본구상'을 수립해 중구청과 함께 오는 2026년까지 본격 추진한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7월 동성로가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이 사업을 통해 동성로가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나갈 것이다"면서 "앞으로 동성로의 상권이 살아날 뿐만 아니라 교동 등 주변 골목까지 확대돼 침체된 도심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홍 시장이 취임하면서 코로나19 이후 무너진 대구의 대표상권 동성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청년문화·상권활성화·도심공간 구조 개편, 4개 분야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대구혁신 100+1 과제에 반영된 대구시 중점 추진 사업에도 포함된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8월 확보한 국비 1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95억원을 투입되며, 2025년 설계 및 착공해 2026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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