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의 잔해와 동체 착륙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탑승자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사고가 난 항공기의 운항과 정비 등에 관련된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쯤 승객과 승무원 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이 모두 사망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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