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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여객기, 계기상 랜딩기어 오류...복행 후 착륙

탑승객 112명 무사히 착륙… 12분 지연
항공기 점검 위해 대체 항공기 편성

에어부산 여객기, 계기상 랜딩기어 오류...복행 후 착륙
에어부산 항공기 /출처=에어부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콩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랜딩기어의 계기 오류로 한 차례 복행했다가 공항에 착륙했다. 탑승객 112명을 태운 항공기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항공기 추가 점검을 위해 다른 항공기로 대체 운항됐다.

에어부산은 3일 오전 6시 20분경 홍콩발 에어부산 BX392 항공기가 김해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착지하지 않고 고도를 높여 복행(고 어라운드)했다.

계기 상 오류로 항공기 바퀴인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됐는지 확인되지 않자 복행을 결정했다.

해당 항공기는 관제소를 통해 육안으로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한 뒤 공항에 착륙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랜딩기어는 정상 작동했지만, 계기 상 랜딩기어의 작동 여부가 표시될 때 좌우 측 간 시차가 발생했다"며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만큼 상황을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복행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여객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12분 지연된 오전 6시 32분에 도착했다.
탑승객은 112명이었다.

에어부산은 이후 해당 항공기가 투입될 일정에 다른 항공기로 교체, 편성했다.

에어부산 측은 "계기와 연결된 시스템 센서의 일시적인 오류로 추정된다"면서도 "면밀한 확인을 위해 추가 점검할 예정이며 철저한 점검을 마친 뒤 재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