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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 69% 증가한 강릉시, 지난해 6억9748억 모금

누적 11억990만원 기록

고향사랑기부금 69% 증가한 강릉시, 지난해 6억9748억 모금
강릉시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로 69억원을 모금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 고향사랑기부금이 지난해 69억여원이 모금되며 전년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결과 총 7009건의 기부와 6억9748만원의 모금액을 기록하며 도내 시군 가운데 최상위권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모금액 4억1241만원 대비 69% 증가한 액수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은 890억원으로 전년도 모금액 650억원 대비 37% 증가한 가운데 강릉시는 전국 평균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 주목받고 있다.

강릉시의 이번 성과는 적극적인 홍보와 매력적인 이벤트, 차별화된 지역 답례품의 제공 덕분으로 분석된다.

기부자들이 선택한 답례품은 총 6363건에 이르며 인기 있는 답례품으로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육류와 강릉 딸기, 쌀 등이 꼽혔다. 이같은 답례품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잠재 기부자의 동참과 재기부를 유도할 수 있는 맞춤형 홍보와 이벤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부자들에게 제공할 매력적인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24년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경로당 입식 가구 지원 사업과 장애 아동용 웨어러블 로봇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출향 시민과 향우회 등 강릉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은 향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 등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