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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 발효...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즉시 운영

한파특보 발효...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즉시 운영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화천산천어축제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8일 밤 9시부터 한파특보가 발효된다는 발표에 따라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 한파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한파특보가 발효된 시군은 도내 13개 시군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고성과 한파경보가 발효된 춘천, 원주, 태백,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 산지 전역이 포함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9일 아침 강원 산지의 최저기온은 영하 20도,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자치도는 한파 특보 발효에 따라 △독거노인,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 안전 사전 확인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응급 잠자리, 이동 노동자 쉼터 등 운영 △한파 쉼터 개방 및 난방 설비 정상 가동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시군 및 유관 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재난도우미 1745명을 활용해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인 2만4509명을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부 확인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도내에는 한파쉼터 1250개소가 운영 중으로 민간 포털을 통해 해당 시군의 한파 쉼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동파 신속 대응을 위해 시군 동파 민원 상황실 및 긴급 복구반으로 18개소 215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바람까지 불어 실제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와 시군에서는 취약계층, 농축어업 등 한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