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질 바이든 영부인 (앞줄 왼쪽부터),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뒷줄 왼쪽부터)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AP연합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미국 39대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5명의 전·현직 미국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오바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전 대통령이자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까지 참석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와 대결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정적이었던 민주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웃으며 대화했다.
트럼프는 이날 행사에서 1기 정부의 부통령이었으나 이후 결별, 지난해 공화당 경선에서 적대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다시 만나 악수했다.
오바마는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도 인사를 나눴다. 옆자리에 앉았던 트럼프는 해리스와 대화하지 않았다.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서 트럼프와 대결했던 해리스는 오바마 외에도 부시와 인사를 나눴으며 행사 내내 정면을 응시했다. 더힐은 해리스가 바이든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고 묘사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민주당 내부에서 바이든과 해리스의 사이가 좋지 않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뽑혔던 바이든은 고령 논란으로 같은해 7월 해리스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으나, 해리스가 패하자 애매한 위치에 놓였다.
미국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질 바이든 영부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앞줄 왼쪽부터)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한 가운데 해리스가 몸을 돌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날 행사에서 정작 주목을 받은 사람은 부시 대통령이다. 1946년생으로 곧 80세가 되는 부시 대통령이 젊어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의 누리꾼들은 "부시는 나이를 안 먹는거 같다", "부시가 아직 정정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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