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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강픙 뚫고 울릉도서 응급환자 긴급 이송

동해해경, 50대 환자 강릉 병원 이송

풍랑·강픙 뚫고 울릉도서 응급환자 긴급 이송
동해해경이 10일 울릉도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풍랑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해양경찰서가 경비함정을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울릉의료원으로부터 50대 응급환자 A씨를 육지로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으며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시 동해중부 모든 해상은 지난 6일부터 풍랑특보와 울릉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였다.

동해해경은 3007함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 오후 7시 11분쯤 울릉 저동항 인근 해상에서 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의사 등 2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뒤 15시간 항해 끝에 10일 오전 10시30분쯤 묵호항으로 무사히 입항, 강릉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지난 8일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된 울릉도에서 응급환자 2명을 육지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로 날씨가 좋지 않아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렸지만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