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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진입 시도, 몸싸움...국민의힘 등 끌어내기 시작

관저 진입 시도, 몸싸움...국민의힘 등 끌어내기 시작
14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과 경찰 간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2025.01.15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 시도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오전 5시 45분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경호처가 가로 막으면서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경호처와 함께 진입을 막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인사들을 끌어내고 있다. 그러면서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 방송을 반복하고 있다.

경호처는 현재 관저 입구 부근 1차 저지선에 차벽을 6중으로 세우고 직원들을 집결시켰다. 관저 앞에는 국민의힘 의원 30여명과 윤갑근·김홍일 변호사 등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모여 체포영장 집행에 항의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정당한 공무집행이 아니다"라며 "(영장에) 형사소송법 110조·111조 예외 조항이 없다. 모든 행위는 불법이고 내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헌법기관"이라며 경찰을 향해 "움직이지 말라"고 말했다.

경찰은 진입로와 관저로 향하는 길을 차단했다. 그러나 보수단체 지지자들은 관저 주변에서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를 비난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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