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현희(왼쪽), 최준용. (사진='나임화수야 최준용TV' 유튜브 캡처) 2024.01.20.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윤 대통령 옹호 발언을 해온 배우 최준용이 윤 대통령 구속 전 법원 앞에서 영장기각을 촉구했으며, 이 자리에는 배우 노현희도 함께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8일 최준용은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 임화수야] 최준용TV'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윤 대통령의 다른 지지자들과 함께 "불법체포, 영장 기각"을 외치며 윤 대통령 영장기각을 주장했다.
또한 현장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배우 노현희를 만나 "애국보수“라고 소개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현희는 최준용 등과 함께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인터뷰에서 "저는 오늘 낮부터 하루종일 있다가 잠시 다른 곳에 있다가 다시 왔다. 목이 다 쉬었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현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부터 태극기부대로 유명했던 친구"라고 설명했고, 노현희는 최준용에 대해 "용기 있는 애국자"라며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를 지지하는 일부 젊은이들을 향해 "2030들이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울 거다. 밝은 빛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 주변에 윤 대통령의 다른 지지자가 "(구속이) 몇 시쯤 결정 나는 거냐"라고 묻자 최준용은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노현희는 "저희 오늘 여기서 밤새운다. 함께 기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최준용은 배터리가 방전됐다며 라이브 방송을 종료해 두 사람이 언제까지 집회에 참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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