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20일 깨끗한 인천 만들기를 위해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성인과 학생들의 교육 참여를 강조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이 오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지역 내 성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경교육을 추진한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20일 인천시교육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자원순환센터 설치와 쓰레기 감량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교육 필요성은 지난해 공단이 실시한 주요 사업인지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올해 성인 1만명과 초·중학생 3만5000명 등 총 4만5000명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를 위해 남항물홍보관에서 물의 중요성과 순환 원리를 교육하고, 송도·청라센터에서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약 60명의 시민 환경해설사를 활용해 견학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운영, 다양한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교육 에코투어버스 2대(45인승)를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기관별 맞춤형 교육도 활성화한다. 어린이, 장애인 등 2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연계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초·중학생 23만명 중 연간 3만5000명을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공단은 이를 위해 노후화된 남 하수처리장 홍보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다음 달 재개관키로 했다.
앞으로 공단은 단순한 환경 관리 기관을 넘어, 환경교육의 허브로 도약하며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 책임을 실현할 방침이다.
최계운 이사장은 “새로 단장된 시설을 초·중학생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중심 공간으로 조성해 효과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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