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난해 3월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 계획' 신청
승풍화랑 자세로 사업 추진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5년 을사년에도 흔들림 없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TK신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대구경북(TK0 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3월 신청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 계획'이 국방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 계획 승인은 대규모 부지 확보가 필요한 군 공항 이전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대구시에 사업 구역 내 토지, 건축물 등의 보상을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절차다.
사업 승인 신청 1년여 만에 완료된 것은 주민 의견 수렴과 산지 구역 지정 협의, 농지전용 허가 사전 협의, 전략 환경영향 평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사업 계획 승인의 마지막 관문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사도 지난해 말 최종 완료됐기 때문이다.
홍준표 시장은 "어려운 정치, 경제 여건 속에서 대구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같이 노력해 준 국방부를 비롯한 관련 중앙부처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시는 TK 신공항 건설의 가장 핵심인 군 공항 이전의 사업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이주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신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잠시 중단됐던 '신공항 예정 지역 내 지장물 기본조사 용역'을 신속히 재개해 보상을 위한 사전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 역시 기간 내 완료해 차질 없는 TK 신공항 개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
이외 제2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지연됐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도 조만간 협의가 마무리돼 고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