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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수소 승용차 53.8% 확대 보급…500대 보급

수소 버스 올해 180대 포함 총 660대, 수소 승용차 총 2623대,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13개에서 올해 15개로 확대

인천시, 올해 수소 승용차 53.8% 확대 보급…500대 보급
인천시는 올해 수소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해 수소 승용차 500대와 수소 버스 180대를 보급 지원한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친환경 수소 대중교통 선도 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 수소 승용차를 지난해보다 53.8% 늘어난 500대를 보급 지원한다.

인천시는 올해 수소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해 수소 승용차 500대와 수소 버스 180대를 보급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대기질 개선 효과가 뛰어난 수소상용차 중심의 보급을 추진해 지난해 339대를 비롯해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480대의 수소 버스를 보급했다.

수소 승용차는 이보다 1년 앞선 지난 2019년부터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 325대를 보급한 것을 비롯 현재까지 총 2123대를 보급 지원했다.

시는 수소차 구매 수요를 고려해 올해 우선 수소 승용차 500대와 수소 버스 18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물량 외에도 하반기에 추가 공고를 실시해 보조금 운영을 탄력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조금 지원 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소승용차 3250만원, 수소저상버스 3억원, 수소고상버스 3억5000만원, 수소트럭 4억5000만원으로 정액 지원된다.

수소차 민간보급사업은 구매신청일 30일 전부터 인천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관내법인 및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수소차를 신규로 구입하는 경우 구입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대중교통 선도 도시로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1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오는 2월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액화수소충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으로 올해 두 개의 충전소를 신규 준공하면 총 15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서구 오류동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존의 기체수소충전소에 비해 대용량 운반과 저장이 가능하고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시는 기존에 충남 서산과 경기 평택 등에서 기체수소를 공급 받았으나 앞으로는 서구 원창동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어 수소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요구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무공해 친환경차인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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