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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尹지지자 유튜브 뒤지는 경찰에 "실화냐..구글이 싫어해"

JK김동욱, 尹지지자 유튜브 뒤지는 경찰에 "실화냐..구글이 싫어해"
JK김동욱 /사진=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력 집단난동 사태에 가담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유튜브 시청 기록 등을 제출받아 조사 중인 것과 관련해 가수 JK김동욱이 비판하고 나섰다.

22일 JK김동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튜브 시청 기록 조회 실화냐. 이 글을 구글이 싫어합니다"라고 했다.

이는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유튜브 계정과 구독 목록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인 것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체포된 시위대를 대상으로 유튜브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임의제출 받아 구독한 채널과 집단난동 전후의 동영상 시청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한 배경에 특정 유튜버의 선동이 있었던 게 아닌지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기법과 방식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윤 대통령 구속 직후인 19일 새벽 서부지법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한 46명 중 44명을 구속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1명은 경찰 조사에서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법원으로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1명은 미성년자로 전해졌다.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온 JK김동욱은 외국인 정치참여 금지 위반으로 고발을 당했다. JK김동욱이 현재 캐나다 국적이라는 점을 한 누리꾼이 지적하면서 고발한 것이다.


이에 대해 JK김동욱은 지난 17일 "생애 처음 고발당했다"며 "언제부터 자유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였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쓰셨던데 조금 더 자세히 부탁드린다.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태어나 공연초등학교 하계중학교 대진고 2학년 자퇴 캐나다 이민"이라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