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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문수 지지율 상승…이재명에 상대 안돼"

"높아져 봐야 한 자릿수"
"극우 보수 뭉치면 우리 진보도 뭉쳐"
野 위기론 일축

박지원 "김문수 지지율 상승…이재명에 상대 안돼"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차기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여권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지지율이)높아져 봐야 한 자릿수"라며 "30%대인 이재명 대표와 상대가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1일 밤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문수 등을 포함한 국민의힘 지지율을 다 합쳐놔도 이재명 대표에게 (비교가) 안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극우 보수가 뭉치면 우리 진보도 뭉칠 것이고, 거기에 얽매일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 장관 지지율이 7~8% 정도 나오고 있는데 많이 나와봐야 9%"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대를 달리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 장관이 여권과 보수 진영에서 주목 받는 이유에 대해 "그분은 제2의 윤석열 같이 행동한다"며 "전광훈 목사와 함께 대통령 선거 때도 윤석열 반대 운동하고 또 지지 운동도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NBS 조사에서는 김 장관 지지율이 13%가 나왔다'고 하자 박 의원은 "13%도 나오고 9%도 나오고, 7~8%도 나온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를 우려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은 "우리 당에 대권을 꿈꾸는 분들이 김경수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 많이 있다. 이 대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국내 정치의 양극화 극복 방법에 대해 박 의원은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로 합당한 처벌을 받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인용하면 금세 나라가 정상으로 간다"고 답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