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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군부대 최종 이전지 3월 초 선정

전문성 있는 외부기관 통해 예비후보지별 사업성 및 수용성 평가
'100+1 혁신사업' 중 미래혁신 주요 사업이자 홍 시장 핵심 공약사업

대구시 군부대 최종 이전지 3월 초 선정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특보가 23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지방기자실에서 '대구 국군부대 통합 이전지 선정'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전문성 있는 외부기관을 통해 대구시, 군위군, 경북도 영천·상주시 등 각 예비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거쳐 3월 초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장욱 기자

대구시 군부대 최종 이전지 3월 초 선정
국방부의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 후보지.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군부대 최종 이전지가 3월 초 선정된다.

대구시는 지난 21일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 후보지를 군위군과 경북 영천·상주시 3곳으로 선정해 대구시로 통보함에 따라 각 예비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거쳐 3월 초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예비 후보지 3곳은 작전·군수·복지 등 군 기능별 임무 수행이 용이하고 훈련 효과를 발휘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시는 기부대양여 사업의 사업 시행자로서 사업성과 수용성을 평가한다.

'사업성'은 사업비와 사업절차 용이성을 평가하며, '수용성'은 이전 지역의 주민 수용성과 이전하는 군부대의 군 선호도를 평가해 3월 초 평가 결과와 함께 최종 이전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에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에 평가를 의뢰할 예정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그동안 경북도청 이전지나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지 등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했던 경험이 있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앞으로 대구정책연구원은 2월 초 예비 후보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말 평가 자료를 접수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국방부로부터 통보받은 예비 후보지 중 최종 이전지가 3월에 최종 결정되면 대구 미래 10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정예 강군 육성과 미래 선진 병영환경 조성에 기여할 군부대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군부대 이전은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한 민선 8기 '100+1 혁신사업' 중 미래혁신 주요 사업이자 홍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민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2023년 12월 국방부와 민·군 상생 업무협약(MOU)를 체결함으로써 군부대 이전을 명문화했으며, 2024년 초부터 국방부와 함께 최적 이전지 선정 절차를 시작했다.

수차례의 관·군협의체 회의 결과 국방부는 1단계로 작전성을 포함한 군 임무수행 여건, 정주성을 평가해 예비 후보지를 선정하고, 2단계로 사업 시행자인 시는 사업성, 수용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최종 이전지를 시가 선정하기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