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류현진 재단 이사장이 4일 강원 횡성군 벨라45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신한 Premier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화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27일 2024 시즌 판매된 유니폼의 수익금 전액을 (재)류현진재단에 기부하며 스포츠와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본보기를 제시했다. 이번 기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야구를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희망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지난해 KBO 리그 복귀 이후 큰 관심을 받은 류현진은 그 인기를 유니폼 판매를 통해 다시 한번 증명했다. 스페셜 아이템인 '몬스터 컬렉션'과 '100승 기념 유니폼'은 발매 즉시 품절됐으며 마킹키트 유니폼 또한 팀 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스파이더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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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재단 설립 당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번 기회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팬들의 성원이 만들어낸 이 수익금을 정말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단 관계자는 "전달된 기부금이 장학금 지급과 훈련 필수 용품 지원 등 유소년 야구 육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스포츠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강조했다.
류현진재단은 2023년 9월 설립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유소년 야구캠프 개최, 희귀난치병 환아 장학금 지급, 자선골프대회 등이 있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혀 2025년에는 더욱 많은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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