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준용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배우 최준용이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했다.
지난 1일 최준용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틀 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커피차 이벤트 하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영상을 게재했다.
최준용은 설 연휴 기간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을 찾았다. 그는 구치소 앞에 커피차를 불러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나눠주기도 했다.
최준용은 '촛불은 바람에 쉬이 사그라지겠지만 태극기는 바람에 더욱 힘차게 펄럭인다. 애국 시민이 승리한다'라는 문구가 담긴 커피차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가하면 지지자들과 함께하며 거듭 윤 대통령을 응원했다.
최준용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전부터 유세 현장에 등장하는 등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022년 5월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줄곧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지만,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면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면 뭐 하러 하셨나 싶다”고 발언해 비판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 계엄한 지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나오고 있지 않나"라며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을 깨워줬다.
끝까지 지켜드리자"라고 거듭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최준용은 1990년 연극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1992년 서울방송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천추태후’, ‘아내의 유혹’, ‘야인시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