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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딸 엉덩이 들썩이자..남편 'XX 잘하겠네' 성희롱 발언 [어떻게 생각하세요]

5개월 딸 엉덩이 들썩이자..남편 'XX 잘하겠네' 성희롱 발언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5개월 딸 엉덩이 들썩이자..남편 'XX 잘하겠네' 성희롱 발언 [어떻게 생각하세요]
배우 이필모의 아들 도호.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파이낸셜뉴스] 생후 5개월 딸이 네발 기기를 하기 전 단계로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A씨는 이혼한 남편과의 충격적 일화를 공유했다.

A씨는 "아이가 생후 5~6개월쯤 기고 앉기 위해서 허리 힘을 키우려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자세를 자주 취했다"고 말했다.

A씨의 딸이 취한 자세는 이른바 '동생 보는 자세'로 알려져 있으며, 푸쉬업을 하는 자세와 비슷하다. 양손과 발을 땅에 붙이고 허리를 들고 있는 자세다.

아기가 이 같은 자세를 할 때 즈음에는 엄마 몸이 많이 회복이 되어서 다시 임신이 가능한 시기라고 알려지며 옛날부터 속설로 전해지고 있는 말이다.

A씨는 "남편이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우리 ○○이 나중에 XX 잘하겠네'라고 했다"며 그는 "순간 남편이 미쳤나 싶어 '말 가려서 해라. 겨우 몇 개월 된 애한테 무슨 소리냐, 제정신이냐?'고 다그쳤다"고 전했다.

그러자 당시 남편은 "어차피 애가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뭐 어때"라고 받아쳤다며 분노했다. A씨는 현재 남편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혼해서 다행이다", "자기 딸 보고 저런 소리가 나오나?", "나였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한다", "인간도 아니다. 짐승만도 못하네", "법원에 접근 금지하고 면접권 박탈해라", "아이 대상으로 저런 말을 한 것만으로도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못 알아들어도 애 앞에서는 욕도 안 하게 되던데 아빠란 인간이 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한 배우 이필모의 아들 도호가 '동생 보는 자세'를 취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날 도호는 엉덩이를 올리고 다리 사이로 쳐다보는 자세를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호가 흔히 '동생 보는 자세'라고 알려진 자세를 취한 것.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소유진은 "셋째 보는 거냐"라고 깜짝 놀랐고, 이에 서수연은 "그냥 개인기로 봐달라"라며 웃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