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임시주총 열어 사명변경
3월 21일 임시주총으로 新대표 선임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 로고.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여신전문금융사 M캐피탈의 사명을 MG캐피탈로 변경을 추진한다. 인수 후 새마을금고 DNA를 심기위한 첫 단추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신용부문 운용자산(AUM)은 약 79조원에 달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28일 M캐피탈 사명을 MG캐피탈로 변경하기 위한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등을 위해 M캐피탈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6일 자회사 대표 추천위원회를 열어 자회사 대표 선임 방식을 결정했다. MG자산관리 등 자회사는 추천 방식을, M캐피탈은 전문성이 많이 필요해 외부 공모를 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7~18일 양일 간 M캐피탈 신임 대표이사 공모를 받는다. 24일에 면접을 실시, M캐피탈에 대표이사 추천을 한다. M캐피탈은 3월 21일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제5조(임원의 자격요건)를 충족하면서 △금고, 중앙회, 한국은행 또는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38조에 따른 검사 대상 기관에서 상근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금융 관련 국가기관, 연구기관, 교육기관에서 공무원이나 상근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가 M캐피탈 대표이사의 자격이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약 4670억원에 M캐피탈을 인수했다. M캐피탈의 여신 중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해소성 유무 따져서 보수적으로 평가한 가격이다.
M캐피탈은 2024년 자체 가결산 기준 순자산은 약 5500억원 후반으로 영업이익은 약 300억원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우선매수권 행사하는데 있어 대상회사의 부실징후가 있는 자산 등을 과감하게 정리하면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산에 대해 보수적으로 평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여진다.
IB 업계 관계자는 "매도인인 에스티엘 제14호 스마트금융 사모투자합자회사과 M캐피탈 기존 경영진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인수하는 M캐피탈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빅배스 관련 협조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며 "M캐피탈 자체가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시장) 물량 없이 성장한 곳인 만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원에 힘입어 국내 톱티어 캐피탈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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