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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현대차의 슈퍼볼 광고 '첫 데이트', 역대 슈퍼볼 광고 톱10 선정

현대차, 유일한 자동차 브랜드로 슈퍼볼 기억에 남는 광고 10선 진입

2016년 현대차의 슈퍼볼 광고 '첫 데이트', 역대 슈퍼볼 광고 톱10 선정
2016년 방영된 현대차의 슈퍼볼 광고 첫 데이트.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2016년작 '첫 데이트'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방영된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컨설팅업체 VCCP와 카우리 컨설팅이 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현대차의 이 광고가 버드와이저의 '강아지 사랑', 도리토스의 '울트라 사운드', 하인즈의 '와인너 스탬피드' 등과 함께 톱10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특히 자동차업체 중에서는 현대차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오토모티브뉴스는 "NFL 공식 자동차 파트너사인 일본 도요타조차 포함되지 못했지만, 현대자동차만이 리스트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해당 광고는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출연해 제네시스 G80 차량 추적 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보는 코믹한 스토리를 담았다.
익살스러운 연기와 흥미로운 연출로 제네시스의 첨단 기술을 돋보이게 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첫 데이트'는 방영 당시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슈퍼볼 최고의 광고'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슈퍼볼은 매년 미국에서 약 1억명이 시청하는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신제품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격전지로 자리 잡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