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뛰어놀 학교에서 끔찍한 범죄 발생이 너무나 슬퍼"
"피해자 가족분들께 위로 말씀 드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출석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내에서 벌어진 고(故) 김하늘양 피살 사건과 관련, "가슴 아프게 생을 달리한 어린 학생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한 변호사를 통해서 초등학생 피살 사건에 대한 소식을 듣고 이같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고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아야 할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범죄가 발생한 것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다"면서 "정부에서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오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하늘 양은 같은 학교 교사 A씨와 발견됐다. 당시 손과 발 등에 자상을 입은 하늘 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교사 A씨는 사건 당일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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