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7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평화·안보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명 대표.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는 "오직 국민의 뜻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14일 이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가 3월 중순쯤 나올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사법부가 어떤 일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결말을 낼지 잘 모르겠지만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2심에서 유죄 (피선거권 박탈형인 벌금 100만 원 이상· 1심에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가 나온다면 비명계가 이 대표 불출마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는 오직 국민의 뜻에 달려 있는 것 아니겠느냐. 지지자들의 의지, 당원들의 주권적인 열망 등이 결정할 문제이지, 친명·비명 같은 좁은 시각으로 볼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비명계 불출마 요구 가능성은) 모르겠다.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당 부분 객관적인 진실을 떠나 정치적인 어떤 작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대권 도전에 대한 꿈이 있느냐는 질문에 "학생 시절부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지위나 위치를 떠나서 나라와 사회를 위해 제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하겠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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