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없어
나렌드라 모디 印총리 "침착함 유지하고 안전 수칙 따를 것" 주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X 갈무리
【뉴델리·서울=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 인도에서 하루동안 두 차례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스럽게 두 차례 지진 모두 현재까지 사상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히말라야 산맥이 지나가는 인도 북부 지역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인해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다.
17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델리를 비롯한 인도 수도권에서 진도 4.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전 5시36분 발생한 지진은 강한 진동으로 인해 주민들이 공포에 질려 집 밖으로 뛰쳐나가는 등 하루종일 공포감에 떨었다.
인도 국립지진학 센터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진 발생 깊이는 5㎞였으며, 좌표는 북위 28.59°, 동경 77.16°였다. 비교적 낮은 규모에도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진동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빠르게 대피에 나섰다고 인도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주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안전 수칙을 따를 것을 국민들에게 주문했다. 또, 여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경고하며, 당국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비하르 시완에서도 오전 8시27분 경 진도 4.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10㎞였으며, 지진의 진앙은 북위 25.93°, 동경 84.42°에 위치했다. 현재까지 피해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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