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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눈맞춤에 심쿵" 서울시판 '나는솔로'서 커플 22쌍 탄생

"1대1 눈맞춤에 심쿵" 서울시판 '나는솔로'서 커플 22쌍 탄생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행사 '설렘, 아트나잇' 현장 사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에 거주하는 미혼 남녀 100명의 만남을 주선하는 서울시판 '나는솔로' 행사에서 22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번 행사에선 1대1 눈맞춤 등 자연스럽게 호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개최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설렘, 아트나잇'에서 최종 22커플이 성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매칭률은 44%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3일부터 1월 31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진행했다. 최종 100명 모집에 2356명이 신청해 약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성 신청자보다 남성 신청자가 408명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명화 선택을 기반으로 한 참여자 그룹핑을 시작으로 1대1 눈맞춤, 레크리에이션 게임, 미술관 데이트 콘셉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많은 이성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신모씨는 "본 행사에 미술을 매개로 이성을 만난다는 점이 색다르면서도 재밌는 경험이었고 많은 이성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김모씨는 "미술 작품이나 행위 예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프로그램 구성이 알차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들을 1~3순위까지 선택했다. 매칭이 된 당사자들에게는 행사 다음날인 15일에 결과를 통지했다.

매칭된 22쌍의 커플들에게는 한화손해보험이 각각 미술관 전시 관람 티켓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해 5월, 9월, 11월에도 추가 행사를 개최해 서울시 미혼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예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설렘, 아트나잇’ 행사에 참가해 최종 커플이 되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올해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세 차례 만남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인 만큼, 많은 미혼남녀들이 참가해 좋은 인연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