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0일 지역 경기 회복과 저출생·지방소멸 극복 등을 주요 평가 지표로 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전국 지방 공기업의 경영 실적을 여러 유형별로 비교 평가하고, 국민 누구나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방공공기관 통합공시 사이트(cleaneye.go.kr)에 공개한다.
올해 평가는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됨을 고려해 도시개발 유형에서 투자 활성화 지표의 배점(정성→1점)을 신설하는 등 지역 경기 회복 노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
또 국가적 화두인 저출생·지방소멸 극복 노력 지표를 신설하고, 요금 동결로 물가 안정화에 기여한 기관에는 가점을 부여하는 등 국가적 시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관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표를 개선했다.
평가지표는 경영관리·경영성과 등 2대 분류, 7개 중분류, 20여개 세부 지표로 구성됐다.
앞서 행안부는 이번 경영평가를 위해 공모를 거쳐 교수, 회계사, 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 131명이 참여하는 경영평가단을 구성했다.
아울러 행안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오는 21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경영평가단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8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경영평가단은 7월까지 281개 지방 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8월 초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토대로 우수기관에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기관은 경영진단을 실시해 지방공기업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