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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동훈 '국민이 먼저' 그대로… '尹이 먼저'로 돌아가면 폭망"

베스트셀러 보도에 축하 인사… "나도 책 한 권 사 읽겠다"

박지원 "한동훈 '국민이 먼저' 그대로… '尹이 먼저'로 돌아가면 폭망"
지난 2019년 10월 당시 무소속 박지원 의원(오른쪽)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동훈 반부패 강력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간 ‘국민이 먼저입니다’ 정식 출간을 앞두고 격려와 조언의 메시지와 함께 '구매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23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한 전 대표의 저서가 베스트셀러라는 보도"라며 축하의 인사말을 건넸다.

한 전 대표가 쓴 책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지난 19일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해 오는 26일 정식 출간된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자신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발탁한 윤석열과 각을 세워 ‘국민 뜻대로’를 표방하면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며 “그러나 ‘국민 뜻대로’를 버리고 ‘윤석열 뜻대로’하다가 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12·3 내란 국면에서 마지막 순간 한 전 대표의 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때 자파 의원 18명을 투표, 특히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8표를 (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또 “이제 (한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만지작거리며 내놓은 ‘국민이 먼저입니다’대로 정치를 해야지, 또다시 ‘윤석열이 먼저입니다’로 돌아간다면 또 망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수괴와 손절하고 소수라도 원내 의원들을 포섭해 ‘국민 뜻대로’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건전한 보수정당으로 꿋꿋하게 출범하면 미래가 열릴 것”이라며 “저도 책을 한 권 사 읽겠다”며 격려의 말로 마무리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