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년간 특별교부금 7억5000만원도 지원 받아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경북교육청과 힘을 합쳐 직업계고와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덩룩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 지구 지원사업 연장평가 결과 앞으로 3년간 사업 연장이 승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경북은 지난 3년간의 산업체 채용 연계 직무 교육과정 운영의 효과성을 인정받아 최대 3년간 특별교부금 7억5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임시영 교육청소년과장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참여를 통해 직업계고와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경북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에 완벽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직업교육 혁신 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직업계고, 기업, 대학이 협력해 지역 산업에 특화된 고졸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도와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 공모사업에 공동 신청 후 선정돼 2024년까지 3년간 사업을 운영했다.
경북지구 선정 사업 분야는 도내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신소재부품 가공 분야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포항·안동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에 힘입어 바이오산업 분야까지 확장됐다.
2024년도에는 지역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사전 선발해 기초소양 캠프를 비롯해 보다 내실 있는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123명의 학생이 기업 맞춤형 직무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8개 기업에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 추진체계는 청년의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도와 교육청의 체계적 역할 분담으로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현장실습 과정을 담당하고, 도는 도내 우수기업 발굴과 참여기업의 근로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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