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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코스맥스비티아이, 공동 화장품 개발 MOU 체결

극지연구소·코스맥스비티아이, 공동 화장품 개발 MOU 체결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오른쪽)과 강승현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 부원장이 26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극지연구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극지연구소가 극지에서 발견한 유용한 미생물 자원을 화장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극지연구소는 코스맥스비티아이㈜와 26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극지 유용 미생물 자원 발굴 및 화장품 개발, 극지 환경 노출에 따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거동 연구, 극지 바이오 기반 기술 개발 성과물의 산업화 협력, 물질 안전성 검증 및 규제 관련 협력 등이 주요 사안으로 담겼다.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극지연구소는 극지역에서 발굴한 유용 미생물 자원을 제공하고,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이를 화장품 소재로 개발해 상용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극지연구소는 2012년에도 극지에서 유래한 항산화물질인 라말린을 화장품 제조에 활용한 바 있으며 다른 산업에서도 새로운 쓰임을 찾기 위해 유용한 극지 미생물 자원 연구를 이어왔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극지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여러 생물과 유용한 생물자원이 많다.
이번 MOU를 통해 극지 연구 성과가 화장품 등 우리나라 산업에 긍정적인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승현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 부원장은 “코스맥스그룹은 15년 가까이 바이오 자원 활용 역량을 강화해 오고 있다. 극지연구소와 이번 협약을 바이오 자원을 이용한 K뷰티 소재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