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순 발간될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연다'라는 책에 자세하게 기술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진하는 개헌안에는 반대한다. 하지만 때가 되면 밝히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에 "유 시장(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 추진하는 개헌안에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화는 받았지만 그 개헌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다"면서 "이미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제7공화국 헌법에 대한 제 구상은 3월 중순 발간될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연다'라는 책에 자세하게 기술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 시장은 "우후죽순 난무하는 정략적인 개헌론보다는 차분하게 1년 이상 충분히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위한 제7공화국 헌법이 논의되고 난 뒤 여야 합의와 국민적 동의를 거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헌에 대한 제 분명한 입장은 그때 가서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 시장은 지난달 26일 인천에서 열린 지방 4대 협의체장 간담회에서 "지방정부의 권한을 확대하는 개헌이 이뤄진다면 앞으로의 30년은 진정한 지방자치시대가 될 것이다"면서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전문가와 17개 시·도의 의견을 반영해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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