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용지 네 장 안 공간… 의자와 잔디로 구성
/사진=시즈오카 뉴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면적이 1㎡도 채 안 되는 작은 공원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바로 일본 시즈오카현의 나가이즈미 마을에 위치한 '세계에서 제일 작은 공원'으로, 사람 한 명이 겨우 앉을 만한 의자와 화분만 한 잔디로 구성돼 있다.
나가이즈미 건설관리부 팀장인 슈지 코야마는 지난달 25일 기네스 세계기록위원회를 통해 "도로의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당시 '세계에서 제일 작은 공원'으로 기네스에 기록된 미국 오리건주 밀엔즈 공원을 본떠 1988년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건주에서 휴가를 보내던 나가이즈미 주민이 밀엔즈 공원을 발견한 사실을 떠올렸고 훨씬 더 작은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문 측량사의 측정 결과 공원 면적은 A4 용지 네 장 크기와 맞먹는 0.24㎡로 1971년부터 세계 기록을 보유해 온 밀엔즈 공원보다 훨씬 작았다고 한다.
측정 결과에 따라 해당 공원은 최근 기네스북에 올랐다.
지역 당국은 "앞으로도 이 공원을 마을의 자랑거리 중 하나로 소중히 관리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싶은 거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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