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인천소방본부, 지난해 119구급차로 환자 11만명 이송…중증외상 환자 7% 증가

인천소방본부, 지난해 119구급차로 환자 11만명 이송…중증외상 환자 7% 증가
인천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소방본부가 지난해 119구급차로 환자 11만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는 2024년도 119구급차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천시민 11만104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3년도 대비 총 이송환자 수가 9064명(7.6%) 감소했으나 뇌혈관 환자 128명(13.9%), 중증외상 환자가 42명(7%) 상승해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구급수요가 증가했다.

환자 발생 장소별로는 집 6만8138건(61.9%), 도로·도로외 교통지역 1만8064건(16.4%), 상업시설 6897건(6.3%) 순이었다. 전년 대비 오락·문화시설 148건(9.5%), 운동시설 131건(16.1%) 등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락·문화시설, 운동시설과 같은 외부활동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주거시설에서의 환자 발생 수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전년 대비 1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자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3%), 40~50대(17.5%), 60대(13.6%) 순으로 중장년층의 이송이 가장 많았다. 특히, 60대~7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건수가 7만3253건으로 전체 이송 건수의 절반 이상(66.5%)을 차지했다.

또 심정지를 비롯한 4대 중증 응급환자는 6965명, 이 중 심혈관 3454명(49.6%), 심정지 1824명(26.2%)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증 응급환자 이송 인원은 전년 대비 0.2% 감소했으나 뇌혈관 환자 수가 128건(13.9%), 중증외상 환자 수가 42건(7%) 증가했다.

인천소방본부는 2024년도 119구급차 이용 현황 분석 결과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및 운동시설에서의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 구급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급서비스를 확충하고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고품질의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