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영국 런던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회색 후드티를 입은 10대 소년이 커다란 소파를 들어 아래층으로 던지고 있다./사진=SBS 뉴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영국 런던의 한 대형 쇼핑몰 3층에서 한 남성이 커다란 소파를 집어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의자를 던진 남성과 이를 촬영한 10대 남성 2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런던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회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커다란 소파를 들어 아래층으로 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 남성이 소파를 내던지자 소파는 굉음을 내며 아래층에서 걸음을 옮기던 사람들 바로 옆으로 떨어졌다. 소파가 떨어진 걸 확인한 남성은 황급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도망갔고, 이를 촬영하던 남성 역시 곧바로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함께 웃고 떠들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살인 미수나 다름없다", "말 그대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성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의자를 던지고 이를 촬영한 14세 소년과 16세 소년이 체포돼 현재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회색 후드티를 입은 10대 소년이 커다란 소파를 들어 아래층으로 던지고 있다./영상=SBS 뉴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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