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왼쪽)과 정혜은 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사진=법무법인 태평양
[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이 박현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와 정혜은 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박현규 변호사(사법연수원 34기)는 금융범죄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2005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창원지검 진주지청, 광주지검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5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에서 금융·증권범죄 수사를 담당했다. 이후 한국거래소 법률자문관으로 파견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상장 심사, 상장 폐지 심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부부장검사,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장검사를 역임했고, 최근에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기획관으로 가상자산 및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업무를 맡았다. 그는 태평양 형사그룹의 금융증권 범죄조사대응팀과 조세범죄수사대응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정혜은 변호사(35기)는 2006년 판사로 임관해 인천지법, 서울행정법원, 광주지법, 수원지법 등을 거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행정·형사·민사·도산·가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뤄온 그는 앞으로 태평양 가사분쟁팀 팀장으로서 상속·이혼 관련 업무를 맡는다.
특히 정 변호사는 지난 10여년간 이혼·상속재산분할·성년후견·소년보호 등 가사 사건을 폭넓게 처리해왔으며, 아동학대처벌법 시행규칙 제정, 양육비 산정기준 개정, 주석 민법 개정 작업 등에 참여해 후견제도 연구와 개선에도 기여했다. 서울가정법원에서 가사소년전문법관으로 장기간 근무하며 실무관행에 해박하다는 평을 쌓았고, 공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2023년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우수법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수봉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독보적 전문성을 보유한 박현규, 정혜은 변호사의 합류로 금융조세 및 가사 사건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전문가들의 일체화 된 협업을 통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