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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내 기업활동의 자유와 창의 증진 도와

구미 경제진흥원에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개소
규제혁신·기업 현장 애로사항 해결 업무 통합 첫 사례

경북도, 도내 기업활동의 자유와 창의 증진 도와
경북도가 지난 10일 구미 경제진흥원에서 도내 상공회의소 회장, 기업 분야 공공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개소한 뒤 함께 포즈를 취했다.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도내 기업활동의 자유와 창의 증진을 돕기 위해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구미 경제진흥원에서 도내 상공회의소 회장, 기업 분야 공공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은 산업단지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기업 경영활동을 저해 하는 규제를 찾아내 해소하는 활동을 하며 보다 나은 기업활동을 위한 기반 개선 등 각종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임무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경북경제진흥원을 전담 기관으로 지정하고 북부권과 동해안의 신규 국가산단 지정으로 경제활동 범위가 넓어진 만큼 권역별로 규제 전담 인력 배치와 전문위원까지 위촉한 지원팀을 꾸려 기업과의 소통 창구를 대폭 확대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기회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인들의 자유와 창의를 증진하도록 규제를 걷어내고 지원은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개소식은 양 부지사 주관하에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운영 방안 설명 △기업의 규제 및 고충(애로) 사항 등 의견 청취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 주도 규제혁신으로 수조원의 투자 유발 효과를 냈던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등 규제혁신의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

개소식에는 산업현장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10개 시·군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송경창 경제진흥원장을 포함한 도내 기업지원기관장들도 참석해 규제혁신과 기업을 위한 경북 만들기에 뜻을 모았다.

윤 회장은 "기업투자는 적기를 놓치면 다시 기회를 잡지 못할 수도 있는 만큼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운영으로 살아나는 투자 불씨를 더 활활 살리고 기업규제와 애로사항 해결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새로운 규제혁신 기업 지원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기업과의 활발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보고 사업 초기부터 상공회의소에도 접수처를 마련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고 규제 전문가, 기업인이 참여하는 현장 간담회와 포럼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