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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아들 '마약공범' 지인까지 줄줄이 입건…경찰, '늑장수사' 부정

이철규 아들 '마약공범' 지인까지 줄줄이 입건…경찰, '늑장수사' 부정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05./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부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1명을 추가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4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신병처리 검토를 비롯해 엄정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당시 아내 등 2명을 태운 렌터카를 타고 범행 현장을 찾았으며 이씨의 아내 등 동승자들도 함께 입건됐다.

이번에 추가 입건된 A씨는 이 의원의 30대 아들인 이모씨의 지인으로 알려졌으며, 범행 현장에는 없었지만 경찰이 수사를 통해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의 신원 특정 뒤 체포까지 53일이 걸려 경찰의 '늑장수사' 의혹이 제기된 점에 대해서는 "피의자를 특정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소재 파악과 추적,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이 있었다"라며 "정치인 아들과 관련된 수사이지만 통상적 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서초경찰서 마약팀이 당시 다른 건들도 수사 중이었다. 여타 마약 사건 13건과 피의자 15명을 수사했고 12건을 구속했다"라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아주 열심히 수사한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