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앵커 출신 방송인 백지연(60)이 자신이 주변에서 관찰한 부자들의 공통습관을 소개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들은 소비보다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쏟는다"
백지연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 '여유롭게 사는 이들은 공통적인 습관이 있다?! 그들만의 7가지 습관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가 밝힌 첫 번째 습관은 '소비보다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쏟으라'로, "부자들은 쓰는 것보다 버는 게 많다. 소비에 쓰는 시간보다 생산적인 일에 쓰는 시간이 더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즉 "아무것도 안 하고 TV만 보는 게 아니라, 자기 계발을 위한 독서나 강의를 듣는 게 생산적인 시간 할애"라는 것이다.
두 번째 습관은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라'였다. 백지연은 혼자 있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봉준호 감독과 인터뷰를 언급하며 "친구들과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도 힐링과 재충전을 줬다면 그게 생산적인 시간인데, '쓸데없이 돈만 썼다'는 건 소비적인 것인 만큼 그런 만남은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세 번째 습관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라'다. "막연히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보다는 구체적인 기간과 저축액을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현실화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말한 백지연은 "부자들은 굉장히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다"고 했다.
이어 네 번째 습관은 ‘여러 개의 계좌를 만들라’다. 백지연은 "부자들은 미래용 저축용 계좌, 취미용 계좌, 필수 생활비 정도로 분류하더라"며 "제가 아는 유명한 배우도 세금을 위해 수입이 들어오면 40%는 무조건 다른 통장에 넣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보석 고르 듯 '좋은 멘토' 구하라 조언
다섯 번째 습관은 '좋은 멘토 고르기'다. 백지연은 "멘토를 두고 참고하는 건 좋지만, 오지랖 넓게 던지는 사람 말에 흔들릴 수 있다"라며 "조언도 구할만한 사람에게 해야 한다. 보석 고르듯 고르고, 거기서도 원하는 것만 선택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여섯 번째 습관은 '기록하기'다. 백지연은 "계획을 적고, 기록해서 다시 보고, 어떤 성과가 있었고, 안 된 부분을 다시 살펴본다"라며 "나쁜 습관을 수정하고 바꿀 수 있게 되면서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은 해가 되고, 그게 계속 쌓이면 더 안정적이고 견고한 사람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마지막 습관은 '나에게 투자하기'다. 백지연은 "자는 시간을 뺀 하루 16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돌아보라. 정작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은 얼마 안 된다"라며 "나에게 한 투자는 없어지지 않는다. 나의 정신, 마음, 육체 건강을 위해 투자하면 스스로를 살펴보고 돌볼 수 있다.
결국 나의 가장 좋은 친구는 나 자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지연은 198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5개월 만에 최연소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됐고, 최장수 여성 앵커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1999년 MBC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며 아들 강인찬씨가 2023년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씨와 결혼하면서 범 현대가(家)의 사돈이 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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